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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러셀 테리어의 특징
영화 마스크의 '마일로'라는 강아지로 유명한 잭 러셀 테리어는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주인공 '맥스'의 견종이기도 합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1800년대 영국 목사인 잭 러셀이 땅굴에서 여우사냥을 하기 위해 탄생시킨 견종입니다. 매끄럽고 짧은 털의 스무스 코트와 거칠며 스무스보다 조금 긴 털의 브로큰 코트로 두 종류의 피모가 있습니다. 털은 뻣뻣한 이중모로 되어있으며 방수성이 있습니다. 체고보다 체장이 더 긴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 6~8kg 정도의 무게가 나가고 체고는 24~30cm 정도입니다. 짧은 체고와 작은 몸집에 비해 발이 빠른 편이라 발바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모험심이 강하고 호기심도 많은 견종입니다. 잭 러셀의 접힌 귀는 땅굴에서 귀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양입니다. 땅을 매우 잘 파고 달리는 속도도 굉장히 빠른 사냥개입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빠른 견종이기도 합니다. 시속 45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원반 경기, 레이스 등의 도그스포츠에도 아주 유능합니다. 사냥을 위해 만들어진 잭 러셀 테리어는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관절을 가지고있습니다. 사냥개의 특징상 모르는 개나 동물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성향도 있습니다. 소형견이지만 대형견 못지않은 체력과 점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키우기
3대 지랄견 위의 악마견(Demon Dog)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잭 러셀 테리어는 그만큼 활동량이 굉장하고 모험심과 장난기가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1일 최소 1시간 이상의 산책을 기본으로 시켜줘야 하며 운동량이 많아 걷는 산책보다 달리고 점프하며 굉장히 활발한 산책을 시켜줘야 합니다. 집요함, 무모함, 장난기가 가득한 잭 러셀 테리어는 초보 견주들에게 추천하는 견종은 아닙니다. 지능이 높고 고집이 강한 편이라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이 생기면 빠르게 교정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질주본능을 가지고 있는 잭 러셀 테리어는 아파트나 좁은 실내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흥분을 잘 하고 사냥개의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어 다른 개나 고양이, 어린이와 함께 있을때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 주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 움직이는 사물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산책 시 리드줄은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흥분도가 높은 견종인 만큼 차분하게 기다리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켜줘야 합니다. '기다려', '앉아', '엎드려' 등 행동을 멈출 수 있는 훈련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기심이 강하고 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잭 러셀은 달려들 준비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굉장히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훈련시키기 힘든 견종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훈련 방법과 적절한 보상을 통해 꾸준히 훈련시키면 빠르게 훈련에 따라와 줄 것입니다. 개인기 훈련 또한 다른 견종보다 빠르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야외 활동과 산책을 오래 해주는 것은 필수로, 집에 있을 때는 노즈워크나 훈련 활동을 통해 계속 움직이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잭 러셀 테리어는 1시간 이상의 산책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를 풀기 위해 집에서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넘치는 호기심과 모험심,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때문에 잭 러셀 테리어는 활동량이 적고 주로 집에서 활동하는 사람과는 함께 지내기 조금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야외 활동을 즐겨 하는 활발한 사람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물 넘기, 빠르게 달리기 등 도그 스포츠에 뛰어난 자질이 있는 잭 러셀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견주의 행동과 훈련에 따라 악마견이 될 수도 있고, 천사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개나 동물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경계가 풀리고 위험하지 않은 존재임을 알고 나면 오히려 친해지자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교성이 좋은 편이며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친구가 된 동물들과는 아주 잘 지낼 수 있기도 합니다. 빠르게 달리고 점프를 잘 하는 잭 러셀 테리어는 근육량이 많음에도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슬개골 탈구가 될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두 발로 서는 자세, 점프하는 행동은 자제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의 평균 수명은 12~14년입니다. 모든 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잭 러셀 테리어는 똑똑하고 지치지 않는 견종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한 후에 입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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