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 카리스마있는 썰매견 출신

눈 밭에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의 성격과 특징

시베리안 허스키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썰매를 끌며 활동했던 견종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평균 체고는 50cm~60cm이며, 평균 몸무게는 18kg~25kg이며, 중형견에 속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색은 흰색과 검정색이 섞인 것이 가장 많으며, 붉은색과 흰색, 회색과 흰색이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안구 색은 조금 특별하게도 보통의 견종보다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안구 색상은 검정색, 파란색, 주황색 등이 있으며, 양쪽 안구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안구 색은 파란색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늑대와 닮아 사나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유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고집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훈련에 있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시베리안 허스키는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장난기가 많기 때문에 다소 과격하게 보일 수 있으나, 공격하거나 괴롭히는 것이 아닌 쾌활하고 활동적으로 놀이를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야생성이 강하게 남아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열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며, 특히 같은 시베리안 허스키들끼리 모여있을 때 서열 정리를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와 닮아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강하게 남아있는 야생성 때문에 간혹 위협적인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가 충분히 에너지를 소진할 수 있도록 야외 활동과 산책을 시켜주고, 올바른 훈련과 교육을 통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거친 눈밭에서 썰매를 끌던 견종이기 때문에 활동량이 매우 많습니다. 하루 1시간~2시간 산책을 매일 시켜주어야 시베리안 허스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 관리와 주의 질병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은 밀도가 높은 이중모로 되어있습니다. 털빠짐이 심한 편이며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더욱 많이 빠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털 빠짐과 털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살았던 시베리안 허스키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털이 촘촘하고 빼곡하게 나있기 때문에 더위에 굉장히 약합니다. 여름철과 같은 더운 계절에는 털을 짧게 잘라주는 것이 피부 환기에 도움을 줍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은 물에 잘 젖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에 잘 젖지 않는 만큼 잘 마르지도 않기 때문에 목욕 후 털을 말릴 때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물에 젖은 털을 완벽하게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습진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진드기, 옴 등의 외부 기생충 감염에도 취약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은 밀도가 높아 외부 기생충이 붙었을 때 물리적으로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주기적으로 내 외부 기생충 약과 심장 사상충 약을 복용시켜야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유전적으로 소화 기관이 약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료를 바꾸거나 새로운 간식 등의 음식을 먹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과식을 하게 되면 구토 및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시베리안 허스키에게 사료나 간식을 급여할 때 적당한 급여량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또 다른 유전적 질환으로는 안구질환이 있습니다. 특히 녹내장,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 발병률이 높으며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실명이 될 위험도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정기적인 안구 검진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의 차이점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는 외모가 비슷하여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말라뮤트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같이 추운 지방에서 썰매를 끌던 견종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구별하기 가장 쉬운 부분은 체급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중형견에 속하며, 말라뮤트는 대형견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보다 말라뮤트의 털 길이가 더 길게 자라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경우 늑대와 닮은 느낌이 강하며, 말라뮤트는 곰과 닮은 느낌이 강합니다. 비교적 시베리안 허스키가 조금 더 사나운 느낌을 주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안구 색은 다양하지만 말라뮤트의 안구 색은 단일색입니다. 말라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 두 견종 모두 장난기가 많으나 보편적으로 시베리안 허스키는 동료인 개에게, 말라뮤트는 개, 동물, 사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말라뮤트가 사람에게 조금 더 강한 애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