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듬직하고 강인한 경비견의 대표

대형견 로트와일러의 듬직한 모습

로트와일러의 역사와 기본정보

로트와일러는 독일 출신으로 독일의 도시 로트바일에서 개량된 대형견입니다. 로마시대 때 로마군이 유럽을 정복하며 물자를 소송할 때 경비견으로 이용한 대표적인 견종이 로트와일러입니다. 로트와일러는 경비견의 역할도 수행하면서 수레를 끌거나 가축을 몰기도 했습니다. 독일에 철도가 보급되기 시작한 19세기부터는 수레를 끌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로트와일러와 같은 견종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멸종 위기 수준만큼 개체 수가 감소했지만 경비견으로서의 훌륭한 능력 덕분에 다시 개량되었으며, 개체 수가 증가하게 됐습니다. 로트와일러는 히틀러의 경호견으로도 유명합니다. 로트와일러의 평균 체고는 55cm~70cm이며, 평균 몸무게는 35kg~60kg입니다. 전체적인 뼈대가 굵고 가슴이 넓으며 근육이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트와일러의 귀는 접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꼬리는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단미를 한 모습입니다. 로트와일러의 꼬리는 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 목적의 단미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로트와일러는 짧고 거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색은 검은색 바탕에 머리, 가슴, 다리 등에 갈색이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하루에 1시간~2시간 정도의 산책을 매일 시켜주어야 합니다.

로트와일러의 성격과 기질

오랜 옛날부터 가축을 몰고 보호하는 경비견의 목적으로 이용된 로트와일러의 기질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왔습니다. 현재 로트와일러는 군견, 경찰견, 경비견 등의 사역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역사적으로 경비견의 생활을 이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보호하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 위험에 처하면 자신의 몸이 다치더라도 보호해야 할 대상을 위험에서 구하려는 성향이 매우 높습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트와일러의 힘은 굉장히 강하고, 움직임이 민첩합니다. 겁이 없고, 용감한 성격이며 지능도 높기 때문에 훈련과 교육에 있어 어려움이 적습니다. 이러한 로트와일러는 반려견으로서 매우 든든한 견종입니다. 로트와일러는 보호본능에 의한 공격성 때문에 무섭고 사나운 이미지가 강한 견종입니다.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기질이 본능적으로 타고난 견종이기 때문에 외부 경계심 또한 굉장히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을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이나 위협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충분히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며, 힘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공격당했을 시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 경계 외에도 로트와일러가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서열입니다. 로트와일러는 서열에 매우 민감한 견종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쉽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로트와일러의 공격으로 인한 타격은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기에 어린 시절부터 단호하고 확실하게 서열 정리를 해주어야 하며, 사회화 훈련 또한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로트와일러는 매일 1시간 이상의 산책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산책 시 외부 경계심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6개월 미만의 어린 시절부터 산책 교육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한 번에 오랜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하는 것보다 야외 활동 나가는 횟수를 여러 차례로 나누어 짧게 활동하는 것이 산책 교육에 있어 더욱 효율적입니다. 로트와일러는 주인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한 만큼 외로움도 잘 타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혼자 밖에서 생활하는 마당견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식탐이 강하기 때문에 자율 급식보다는 제한 급식을 권장하며, 비만이 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로트와일러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질병

로트와일러는 성견이 되기 전, 어린 시기에 폐사율이 높습니다. 어린 시기를 잘 보내고 성견이 되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로트와일러의 기대 수명은 약 8년~9년으로, 평균적인 개의 기대 수명보다 짧은 편입니다. 독일과 미국에서 로트와일러 품종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근친교배를 많이 하다 보니 수명이 짧아진 안타까운 견종입니다. 로트와일러의 주의해야 할 주요 질병으로는 위확장 염전증, 관절이형성증, 유전적인 골육종, 대동맥협착증, 암 등이 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귀가 접혀있기 때문에 귀 질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