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역사와 특징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케언테리어, 스카이테리어, 스코티시테리어, 댄디 딘몬트테리어와 함께 영국의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입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쥐와 같은 유해동물들을 잡기 위해 테리어 품종을 개량하였고, 영국의 스코틀랜드에서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스카이테리어, 스코티시테리어, 댄디 딘몬트테리어를 집중적으로 개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700년대 말콤 가문에서 여우사냥을 하던 중 실수로 여우와 색이 비슷한 본인의 갈색 테리어를 사냥해버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말콤 가문에서는 사냥에 이용할 테리어의 색깔을 헷갈리지 않도록 눈에 띄는 흰색으로 개량하기 시작했고 그 품종이 바로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평균 체고는 28cm~30cm이며, 평균 몸무게는 6kg~9kg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뾰족하게 서있는 삼각형 모양의 귀와 새하얀 털이 특징적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털은 이중모로 되어있으며 털 날림이 적은 편입니다. 털 날림은 적지만 단모보다 긴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죽은 털이 뭉쳐져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유전적 질환은 아토피성 피부염, 외분비 췌장 기능 부전증, 에디슨 병, 건성 각결막염, 이소성 요관, 요로 결석증, 전방 십자인대 파열, 두개하악 골병증(CMO) 등으로 다른 품종들에 비해 유전적 질환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이 중 두개하악 골병증은 특히 주의해야 하는 유전질환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평균 수명은 13년~16년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과거에 '폴탈록 테리어' 혹은 '로제니스 테리어' 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현재는 '웨스티' 혹은 '화이트 테리어' 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성격과 기질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독립적인 성격이 강한 견종입니다.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가 없지는 않으나 다른 견종들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고집이 강한 견종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등에 집착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충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테리어의 특징인 사냥 본능이 강하며 활동성이 굉장히 많은 견종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쉽게 반응하며, 쫓아가려고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 물어오기와 같은 놀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러한 습성을 가진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와 산책을 할 때는 순식간에 어디론가 튀어나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튼튼한 리드 줄을 착용시켜 주어야 하며, 보호자와 함께 걷는 올바른 산책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짖음이 있는 편이며, 땅 파기를 좋아합니다. 땅 파기를 좋아하는 습성은 과거 사냥개로 활용되었던 '닥스훈트', '잭 러셀 테리어' 등의 사냥개였던 견종들과 같은 습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아주 용감한 견종입니다.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동물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려고 할 정도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사교성이 좋은 견종입니다.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며 경계심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인에 대한 태도 역시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영유아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참을성이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장난이나 실수를 받아들이고 넘어가지 못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공격성을 보이며 입질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는 독립적인 기질이 강하지만 보호자와 함께하는 것 또한 좋아하는 견종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도 많은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친근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성격입니다. 애교도 많은 편이며 보호자와 붙어있기를 좋아하다보니 해외에서는 '하얀 그림자' 라는 별명을 지어 부르기도 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가 가지고 있는 사냥개의 본능적인 짖음이나 입질, 공격성을 어린 시절부터 올바르게 교육해 주고 평상시 산책과 운동을 충분히 시켜준다면 문제 행동 없이 애교와 장난기가 가득한 귀여운 반려견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틀랜드 쉽독, 우아한 외모의 영리한 사역견 (0) | 2022.10.06 |
---|---|
베들링턴테리어, 양을 닮은 개성있는 외모의 개 (0) | 2022.10.05 |
치와와, 멕시코에서 온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0) | 2022.07.17 |
말티즈, 앙증맞고 다정한 한국의 국민 반려견 (0) | 2022.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