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

세계에서 현존하는 견종 중 가장 빠르기로도 유명하며, 굉장히 오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레이하운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특징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던 견종으로 현재 존재하는 견종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하운드는 유럽에서 인기가 굉장한 견종이었으며 5세기 초반에 유럽의 이탈리아에서 그레이하운드를 반려견으로 키우기 더욱 적합하도록 소형화 시킨 견종이 바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입니다. 그레이하운드 다음으로 몸집이 작은 개량종은 '휘핏'이며, '휘핏'보다 더 작은 크기로 개량한 품종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와 그레이하운드의 차이는 크기 외에는 없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Italian Greyhound의 이름을 약자로 아이 쥐(I.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IGGY'라는 약자로 많이 쓰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평균 체고는 30cm~40cm이며, 평균 몸무게는 3kg~6kg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굉장히 마르고 근육량이 많습니다. 흉곽이 깊어서 공기저항을 받지 않는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체형은 빠르게 달리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견종으로 유명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도그 스포츠와 경주견으로 많이 활약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뼈와 피부가 약한 견종입니다. 털이 짧은 단모종이면서 피부도 얇기 때문에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단모종의 특징상 피부가 건조한 편이고 건조한 피부는 간지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려운 부위를 긁다가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짧은 털과 얇은 피부 탓에 추위에 굉장히 약한 견종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키울 시 겨울철 옷 입히기는 필수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피부보다 뼈, 관절입니다. 다리와 꼬리가 길고 얇은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골격계 질환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워낙 뼈가 얇은 견종이다보니 뼈가 쉽게 골절될 수 있습니다. 꼬리를 세게 흔들다 보니 꼬리 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가 골절로 인해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을 오르내릴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평균 수명은 13년~15년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작은 얼굴에 큰 이빨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특유의 이빨이 드러나는 표정이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분이 좋을 때 짓는 표정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성격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다른 견종과 다름없이 생후 1살~3살 이전에는 활발하며 에너지가 넘치지만 성견이 되면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형성됩니다. 도그 스포츠와 경주견으로 활약하는 이미지 때문에 느긋하지 못할 거라는 오해를 받지만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사실 그렇게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매일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시각 하운드의 특성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충분한 산책과 운동량을 채우면 그 외의 시간은 대부분 누워서 휴식하기에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충분한 산책과 운동을 한 후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비글', '잭 러셀 테리어', '푸들' 등 과 같은 견종들과 달리 산책과 운동보다 휴식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지길 원하는 견종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원래 사냥견이었던 그레이하운드에서 개량된 견종으로 사냥개의 기질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흥분할 수 있으며, 돌발적으로 목표물에 달려드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가 흥분했을 시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애교가 많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유대감이 깊으며 어느정도의 질투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개체도 많이 있기 때문에 분리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어린 시절부터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내성적인 성향으로 처음 만난 개나 사람에게 낯가림이 있습니다. 조심성과 겁이 많은 견종입니다. 지능이 높은 편인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훈련과 교육 습득이 빠릅니다.